국립현대미술관(國立現代美術館,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약칭: MMCA)은 미술작품 및 자료의 수집·보존·전시·조사 및 연구와 이에 관한 국제교류 및 미술 활동의 보급을 통한 국민의 미술 문화 의식 향상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1969년 8월 23일 발족하였으며, 관장은 고위공무원단 가등급에 속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보한다. 산하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 청주관을 관할하고 있다. 특이 사항으로 서울관은 옛 소격동의 국군기무사령부 건물을 재활용하였으며, 청주관은 KT&G의 연초 제조장을 재활용하였다. 청주관은 국내 유일의 수장고형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술은행 등의 소장품을 개방 수장고를 통해 관람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과천관은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서울관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덕수궁관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청주관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레지던시를 서울 창동과 경기 고양에 두 곳 두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0조 제1항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둔다."를 근거로 설치되었다. 8대 관장까지는 행정직 관장이 맡아오다가 1981년 관련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결정에 따라 관련 전문가가 역임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첫 외국인 관장이 역임했다. 2020년 3월, 개관 51년 만에 관장 직급이 2급에서 1급 공무원으로 격상되었다. 학예연구실은 미술 정책 연구과, 현대미술 1과, 현대미술 2과, 소장품 자료관리과, 미술관 교육과, 미술품 수장센터 운영과, 근대미술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획운영단은 행정지원과, 기획총괄과, 작품 보존 미술은행 관리과, 홍보 고객과, 미술품수장센터관리팀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의 옛 국군기무사령부의 터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86년 서울에서 과천으로 이전하였다. 그 후 원래의 덕수궁에 1998년 덕수궁미술관을 개설하여 운영하였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이전하기로 결정되면서 미술계는 과천의 교통이 불편하고, 다른 대수요 시설인 서울대공원과 서울경마공원 때문에 교통이 혼잡해지는 점으로 인하여 이전을 추진하여 2009년 1월 확정되었다. 이 부지에는 종친부 건물이 있던 자리여서 원래 자리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종친부를 복원하고 미술관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2011년 6월 15일 기공식을 가졌다. 서울관의 설계는 국제공모전을 거쳤으며, 엠피아트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연면적 52,101m2,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8개 전시장과 교육시설 및 도서 아카이브를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축되었다. 기능적으로 도심 속에 위치해 일상 속의 미술관과 설치미술 중심의 관람자 중심형 현대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건축적으로 전시 영역과 교육영역 및 사무영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종친부와 구기무사 등의 기존 유적과 함께 7개의 동으로 나누어 마당들을 중심으로 분산 배치되어 있다. 외관은 주변 경복궁과 북촌 등의 경관과 조화로운 형태로 분절되었으며, 테라코타 타일을 주재료로 사용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덕수궁 분관으로, 서울특별시 중구의 덕수궁 석조전 서관에 자리해 있다. 덕수궁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로 이왕가미술관으로 지어졌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전화(戰火)를 입어 석조의 구조만을 남기고 전부 소실된 것을 1953년 수리하였다. 1973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본관으로 사용되었다.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으로 이전하였고,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 정식 개관하였다. 개관 당시 이전에도 사용되어 오던 덕수궁미술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서면서 덕수궁관으로 개명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과천관이나 서울관이 주로 1945년 이후 작가들이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또는 유명 현대미술가들 위주로 전시하는 데 반해서 덕수궁관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직후 시기까지 근대 한국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전시된다. 이용 시간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 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2018년 12월 27일에 개관하였다. 원래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로 국립현대미술관 수장품을 보존할 목적으로 건립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수도권 밖의 문화시설이 부족한 점과 함께 당시 청주시장의 어필로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개관할 수 있었다. 건립 목적에 맞게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 및 보존 능력을 확대할 목적이 우선이지만 2000년대 이후 많은 해외 유명 박물·미술관이 시도 중인 개방형 수장고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장 중인 작품을 지방에서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되었다. 건립 부지는 옛 담배인삼공사 연초제조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영국의 테이트 모던과 같이 산업시설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사례와 비교되기도 한다. 577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였다. 개관 이후 주차 빌딩과 함께 미술관 앞쪽에 조각공원도 만들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에 있다. 현재 예정 중인 미술품 수장 규모는 11,000여점이며 현재는 6,000여 점을 우선 수장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현대미술관 소장품 7,900여 점 중 절반인 4,000여 점이 내려오며, 정부 미술품 및 미술은행 작품 2,000여 점도 함께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